불교계 “상생의 정책 펴 달라” 당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공식 행사가 2월25일 오전11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일반국민 3만5000명을 포함해 각계 인사 7만여명이 참석했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지현스님, 사회부장 법광스님, 호법부장 정안스님, 사서실장 심경스님, 불교신문 사장 성직스님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전 10시 55분께 국회에 도착, 국민 대표 30명과 함께 입장했다. 단상에 오른 박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전직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주요 외빈 등과 악수를 나눈 뒤 착석했다.


취임식은 국민의례, 식사(式辭), 취임선서, 의장대 행진 및 예포 발사, 대통령 취임사, 축하 공연, 이임 대통령 환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통해 부강하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뤄낼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새 정부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새 시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다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며 “국민 개개인의 행복의 크기가 국력의 크기가 되고 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함께 향유하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사가 끝난 뒤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안숙선 명창과 가수 인순이, 뮤지컬 배우 최정원, 재즈가수 나윤선 등 4인의 디바가 무대에 올라 ‘아리랑 판타지’를 불렀다.


취임식에 참석한 사회부장 법광스님은 사상 첫 여성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상생과 화합으로 국민대통합을 이뤄줄 것을 당부했다.


법광스님은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시대가 출범했다”며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국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을 통해 대 통합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종교문제로 인한 갈등을 염두에 두고 “다종교 다문화 사회의 진정한 정착을 위해 상생의 정책을 펴 달라”고 말했다. 또 “북핵으로 한반도 정세가 냉각기에 접어들고 있는이때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