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타파할 때가 진정한 해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스님이 24일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법어를 발표했다.
진제 스님은 “안거 동안에 얼마만큼 진실되게 참구하였는지 돌이켜보아야 한다”며 “화두일념(話頭一念)에 푸욱 빠져 모든 보고 듣는 것을 다 잊는 경계가 와야 하거늘 그러지 못한 데에는 반드시 부족한 참학의지(參學意志)가 있는 것이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경책했다.
이어 “대용맹심(大勇猛心)을 발하여 화두를 타파할 때가 진정한 해제임을 마음에 굳게 새길지어다”라며 수행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했다.
또 진제 스님은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정진할 것을 주문했다.
진제 스님은 “해제다 하여 마음이 이미 선방 밖에 가 있고 법문하는 이 순간에도 마음이 밖으로 치달린다면 수행자로써 참으로 부끄러운 자세이니 어느 세월에 탐진치 삼업을 다 녹이고 시은(施恩)을 다 갚으리오”라고 경책하고 “오로지 일상생활 속에 오매불망 간절히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던가’하고 의심하고 의심하여 중생의 근본업인 탐진치(貪嗔癡) 삼업을 몰록 제거하고 대도(大道)를 이루어 부처님과 같은 대지혜(大智慧)와 무량대복(無量大福)을 누리기를 기원”했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가 정리한 <임진년 동안거 선사방함록(壬辰年 冬安居 禪社芳啣錄)>에 의하면 총림 5곳, 비구선원 60곳, 비구니선원 33곳 등 전국 98개 선원에서 총림 207명, 비구 1,223명, 비구니 787명 등 총 2,217명의 대중이 정진했다.
다음은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 임진년 동안거 해제 법문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