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고산사승가대학 자매결연 체결도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회장 정우스님)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간 대만불교를 순례했다.
순례기간 동안 스님들은 중대선사, 불광산사, 제원사, 원조사, 법고산사, 자항사 등 6개 사찰을 참배했다. 불광산사에서는 1박 2일간 머물며 대만불교 전통의식으로 새벽예불에 동참하고, 대중 공양간인 운거루에서 발우공양을 체험했다. 또 경내 선원에서 좌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지난 9일 법고산사에서 해인사승가대학(학장 해월스님)과 법고산사승가대학(법고산사 주지 겸 학장 과동스님) 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양국의 승가대학은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 교류와 학문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양국의 불교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을 서약했다.
특히 이번 순례에서 스님들은 불광산사 성운대사를 친견하고 중태선사 부주지 스님, 원조사 주지 경중스님 면담을 통해 대만불교 현지 불사에 대한 다양한 현장 경험을 들었다.
불광산사 성운대사는 “모든 사람이 부처님 제자이며, 모두가 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30년 넘게 정우스님을 알고 지내서 그런지 정우스님을 보면 아들을 보는 듯하다”며 “정우스님은 한국불교에 큰 공헌을 했다. 천막에서부터 법회를 시작하여 구룡사를 불사했고, 불교 포교 사업에 매진하며, 통도사 주지까지 하셨다. 정말 열심히 수행하고 포교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이 정우스님처럼 포교하고 정진한다면 한국불교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정우스님은 “구룡사와 여래사에 부처님을 모신 것도 불광산사에서 배워 모신 것이다”며 “저에게는 많은 스승이 계시지만, 성운대사님은 제 마음에 불종자를 키워주신 큰 스승이시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스님은 “이 시대에 ‘성운’이라는 대 선지식이 출현해 전 세계적으로 부처님의 진정한 평화와 행복의 참다운 교육에 앞장서고 계셔서 존경스럽다”며, “성운대사의 모습을 본받아 우리 후학들은 더 발심하고 더 정진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은 “대만에 처음 와서 성운대사를 친견했다. 국제사회 모든 문제에 이해를 가지고 활동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성운 대사를 본받아 끊임없이 정진해 나가야 한다”며 “성운스님의 원대한 원력과 실천행을 본받아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만불교 순례를 준비한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정우스님은 “이번 순례는 대만의 생동감 있는 불교를 순례하면서 해인동문회 화합과 불교 발전을 모색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한국불교의 위상을 드높이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순례에는 원로의원 월탄스님,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조계종 호계원장 일면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원학스님, 해인사 주지 선해스님, 봉선사 주지 정수스님, 강릉 등명낙가사 주지 청우스님, 산청 내원사 주지 영산스님, 경주 기림사 회주 종광스님, 해인사승가대학장 해월스님 등 60여 명의 스님들이 동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