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대상에 일면스님 등 9명 선정
등록일 : 2013-03-04 동영상 


올해 만해대상 수상자에 일면스님과 김성수 성공회 주교 등 9명이 선정됐다.

만해대상심사위원회(위원장 오현스님)는 1일 열린 심사위원회의에서 2013년 만해대상 수상자 9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만해평화대상에는 김성주 성공회 주교와 터키 평화운동가 페툴란 귤렌, 세계불교도우의회(WFB)가 선정됐다. 만해실천대상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과 모로코 문학비평가인 앱더라힘 엘 아람, 미얀마 독립운동가인 다공 따야가 선정됐고 만해문예대상은 국악인 안숙선 명창과 독일 소설가 잉고 슐체, 러시아 시인 콘스탄틴 케드로프가 수상의 영광의 안았다.


김성수(83) 주교는 1974년 국내 첫 지적장애인 특수학교 성 베드로학교의 교장으로 봉사한 것을 시작으로 일생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복지와 봉사활동에 헌신해 왔다. 은퇴 후에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우리마을'의 촌장을 맡고 있다. 페툴라 귤렌(73)은 이른바 '귤렌운동'으로 불리는 교육활동을 전개한 것은 물론 9.11 테러 이후 종교간 대화를 전개하고 있다. WFB는 1950년 창설된 세계 유일의 불교도 연대기구로 각국의 주요 불교단체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면스님(67)은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으로 불교계 장기기증 운동을 활발히 펼쳐왔으며 치료비 지원사업과 자살예방 상담 등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앱더라힘 엘 알람(51)은 문학비평가이면서 모로코 사회통합과 작가 연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다공 따야(95)는 미얀마의 원로시인으로 아웅산 수지 여사의 부친인 아웅산 장군과 함께 미얀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안숙선 명창(64)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서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국악인으로 손꼽힌다.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잉고 슐체(51)는  '동독 3세대 작가'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독일통일 전후 문제를 소설을 통해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콘스탄틴 케드로프(72)는 현대 러시아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철학자로 노벨문학상 후보자로도 거론되고 있다.


올해 만해대상 후보에는 300여 명이 자천, 타천으로 이름을 올렸다. 후보자가 예년에 비해 100~200여 명 늘어난 만큼 수상자도 역대 최대인 9명이 배출됐다. 수상자들의 국적은 한국와 미얀마, 터키, 모로코 등으로 다양하고 종교도 불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등 다양하게 분포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 3천만 원씩 총 2억7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만해축전 기간인 오는 8월 11일 오후 2시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