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새 원로의원에 성우·성파·대원 스님 선출
등록일 : 2013-04-16 동영상 
15일 43차 원로회의서…흥교 스님 보다 법랍 앞선 대원 스님 선출

조계종 새 원로의원에 성우·성파·대원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밀운 스님)는 1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43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원로의원 선출은 치열했다. 투표 끝에 성우 스님은 16표, 성파 스님은 12표, 대원 스님은 11표를 획득했다. 흥교 스님 역시 11표를 얻었으나 법랍에서 대원 스님이 앞서 결국 대원 스님이 원로의원에 선출됐다. 대원 스님과 흥교 스님은 모두 세납이 1942년생이다. 대원 스님이 58년 수계, 흥교 스님이 59년 수계로 대원 스님이 법랍이 1년 앞선다.

성우스님은 고송 스님을 은사로 1963년 파계사에서 출가했다. 조계종 11~12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동화사 율주이자, 불교TV 회장이다.

성파 스님은 월하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0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0년 월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71년 통도사승가대학을 졸업한 이후 총무원 사회부장과 교무부장, 통도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서운암 회주이다.

대원 스님은 상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8년 고암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62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현재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이다.

앞서 중앙종회는 제193회 임시회에서 태응, 대원, 종진, 혜성, 흥교, 성우, 성파, 설조, 천제, 적명 스님을 원로의원 후보자로 추천했다.

현재 원로회의 의원은 22명이다. 성우·성파·대원 스님은 성수 스님의 입적과 지혜, 초우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른 후임 원로의원이다. 이날 원로의원 선출에 따라 원로회의는 25명 전원이 채워졌다.

원로회의 명예의원에는 도견·이두·녹원·도원·보성·활안·원명·동춘·지혜·초우 대종사 등 10명이 추천됐다.

원로회의는 안건을 다루기에 앞서 원로회의 부의장 명선 스님에게 종정 표창을 전달했다. 표창은 지난해 6월 여수에서 열린 WFB 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22명의 원로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종무보고로 인해 장시간 열렸다.

원로회의는 이날 법인법 제정과 승적관련 특별조치법 제정 보고 등 2건의 종무보고와 △종헌 개정안 논의의 건 △원로회의 명예위원 위촉의 건 △원로회의 의원 선출의 건을 안건을 다뤘다.

원로회의는 종헌 개정안 논의를 통해 종정의 세납을 70세로 상향하는 것을 중앙종회에 권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총무원장과 호계원장 등의 세납도 상향하도록 권유키로 했다. 다만 원로의원의 자격을 대종사급에서 대종사로 하는 방안은 차후 논의하기로 했다. 또 멸빈자 사면을 위해 종헌의 단서 조항을 개정하는 것 역시 다루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