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 개봉한 장편 다큐영화 ‘길 위에서’에 대한 불교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산하단체 직원들은 오는 12일 오후3시40분 서울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단체 관람을 갖는다. 총무원 관계자는 “조계종 추천영화로 선정된 ‘길 위에서’는 한국불교가 지향하는 수행의 가치를 불교계 안팎에 널리 알린 수작”이라며 “종도들과 함께 영화의 진가를 공유하고 영화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06년 화제의 흥행 다큐멘터리 ‘사이에서’를 연출한 이창재 중앙대 교수가 감독을 맡은 이 작품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영천 백흥암에서 수행 중인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과 생활을 국내 최초로 카메라에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창재 교수가 직접 나레이션을 맡은 가운데 다양한 사연을 안고 출가한 스님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조계종 추천영화로 선정된 이 작품은 지난 5월12일 서울 조계사 일원에서 펼쳐진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전통문화마당에 부스를 배정받아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어 5월18일 수원 봉녕사에서 승가대학 학인 스님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를 열어 뜨거운 호응과 단체관람에 나서기도 했다.
5월23일 전국 30여 개 상영관에서 동시에 선보인 ‘길 위에서’는 다큐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관객 1만 여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CGV 압구정·대학로·강변, 아트하우스 모모, 롯데시네마 노원을 비롯해 △수도권은 CGV 오리·동수원, 메가박스 백석·영통·평택·남양주, 롯데시네마 안양 △부산은 CGV 서면, 부산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센텀시티 △대구는 CGV 대구 △대전은 CGV 대전 △광주는 롯데시네마 상무 △충청은 청주 SFX 시네마 등 전국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