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는 21일 오후1시 경내 설법전에서 방장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 조실 지유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초대 방장으로 추천된 지유(知有) 스님은 1949년 동산 스님을 은사로 입산, 1950년 해인사에서 상월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제방 선원에서 수행 정진하고 문경 봉암사와 부산 범어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범어사 조실로 납자들을 제접하고 있다.
지유 스님은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덮어 씌워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겸양하면서도 "대중이 방장을 믿고 방장이 대중을 믿는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총림의 참 뜻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다."며 "위로는 지혜를 구하고 아래로는 모든 고통 받는 중생을 구하겠다는 수도의 참뜻을 모두 노력해서 힘써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성조 스님)는 7일 오후2시 경내 설선당에서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어 조계종 전계대화상이자 원로의원인 고산 스님을 추대했다.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성문스님)는 2일 오후2시 경내 대불전에서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추천했다.
팔공총림과 쌍계총림, 금정총림은 지난해 11월조계종 중앙종회 192회 임시회에서 정식으로 총림에 지정됐다. 이후 방장 자격과 임기, 임회 구성 등 <총림법> 개정을 논의해 왔으며 동화사 쌍계사에 이어 21일 범어사까지 3곳 모두 방장 추천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