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종 일념으로 과감히 맞설 것"…10월선거 공정 청정히 치를 것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최근 발생하고 있는 폭로와 비방 행위에 대해 구종의 일념으로 강력히 맞서겠다고 결의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문스님)는 26일 11교구 본사 경주 불국사에서 열린 28차 회의에서 제34대 총무원장선거를 앞두고 폭로와 비방으로 사회법 제소와 언론 유포 행위가 횡행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최근의 폭로와 비방에 대해 강한 우려와 경고 메시지를 담았다.
교구본사주지협은 “합법적인 문제제기와 검증절차는 보호되어야 하지만, 반대로 무분별한 비방과 폭로행위는 분열과 불신의 그림자 속에 승단의 화합을 해치고 종도들을 분열시키는 사자충에 지나지 않는다”며 “실체없는 과거에 매몰되어 공동체의 정신과 질서를 해치는 각종 비방 및 폭로 행위에 대해 구종의 일념으로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은 “부도덕한 행위를 일삼는 세력은 종법이 정한 질서를 비웃기라도 하듯 종단의 검증절차를 외면한 채 감각적인 언어와 내용으로 사회법에 제소하거나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시키고 있다”며 “종단의 선거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해종세력의 종단 분란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결의문 채택 배경을 밝혔다.
총무원을 비롯한 종단의 기관들에 대해서는 해종 척결과 정법 구현에 앞장서라고 촉구하는 한편, 각종 언론과 방송 매체에는 사회적 공기로서 실체 없는 비방 폭로 행위를 경책하고 올바른 보도문화를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치러지는 총무원장선거와 관련, “금권선거와 매관매직 등 삐뚤어진 과거의 선거 관행을 과감히 척결하고, 비방과 폭로가 아닌 종책과 종단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화합과 탁마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어느 때 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내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결의문의 자세한 문구는 회장단에 위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용주사 정호, 법주사 현조, 마곡사 원혜, 수덕사 지운, 직지사 흥선, 동화사 성문, 은해사 돈관, 불국사 성타, 해인사 선해, 쌍계사 성조, 통도사 원산, 고운사 호성, 금산사 원행, 백양사 진우, 화엄사 영관, 송광사 무상, 대흥사 범각, 관음사 성효, 선운사 법만, 군종교구 정우, 직할교구 도문 스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