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아닌 종책선거 돼야"
보선스님 선거대책위원회가 오는 12일 종책토론회와 24일 종책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9일 진행키로 한 선대위 조직 발표는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따라 보류됐다.
34대 총무원장 보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임)는 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 찻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책토론회 등 향후 일정을 밝혔다. 보선스님선대위 대변인 장명스님(중앙종회의원)은 “종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조계종의 오늘을 생각하는 종도들의 모임(가칭)’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쌍계사에서 조계종 발전을 위한 종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대위가 공식 발족하지 않은 상태라, 보선스님 지지 그룹인 ‘조계종의 오늘을 생각하는 종도들의 모임’을 결성해 종책토론회를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는 사실상 3자 연대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는 ‘여법한 종단 운영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와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발제자는 미정이다. 토론회에는 보선스님을 34대 총무원장 후보로 추대한 3자 연대 소속 중앙종회의원과 회원 스님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보선스님 선대위측은 23일까지 주요 종책 공약에 대한 종도들의 공의를 모은 후 24일 종책 발표회를 개최한다.
장명스님은 “이번 선거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가 아닌 종책 대결이 되어야 한다”며 “출재가를 막론한 전문가들의 여론을 수렴해 종책에 담고 청정승가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대변인 법인스님(중앙종회의원)은 “선거기획단에서 그간 수차례 내부 워크숍을 열어 종책을 마련하고 있다. 종책을 고민해 온 교수, 학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대위 조직 구성 발표는 보류됐다. 장명스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후보등록 전에 선대위 조직표와 인선을 발표하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며 “선대위 조직은 후보 등록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 종책토론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 장명스님은 “불교광장의 후보가 선정되어야 대화가 가능하겠지만, 피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불교광장측이 ‘5자 합의’를 우리가 깬 것처럼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 5자 합의에 대해 3자 연대가 논의를 하겠다고 했고, 논의 결과 적법하게 출마 선언한 보선스님과 종도들에게 불출마를 선언한 자승스님을 같은 궤에 놓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뜻에서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