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원로의원 만장일치 결정
자승스님 “화합·안정위해 노력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밀운 스님)가 자승 스님의 제34대 총무원장 선출을 인준했다. 
원로회의는 10월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43차 회의를 열어 ‘제34대 총무원장 인준의 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에는 원로의장 밀운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24명 가운데 20명이 참석했다. 
밀운 스님은 “조계종의 행정수반인 총무원장이 새로 선출돼 원로회의법에 따라 인준여부의 결정을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며 “10월10일 선거를 통해 제34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자승 스님의 인준여부를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로의원 스님들은 논의를 통해 제34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자승 스님을 만장일치로 인준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자승 스님은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최우선 과제도 정진할 것”이라며 “특히 원로의원 스님을 비롯해 어른스님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더욱 신경쓰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보선 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원로회의 개회 후 ‘제34대 총무원장 당선자 인준 보류’를 요청하는 공문을 제출했다. 선대위원장 영조 스님의 명의로 작성된 이 공문은 선거인단 선출과정의 문제제기와 함께 향후 총무원장 선거무효 소송 등을 예고하며 인준 보류를 요청했다.
그러나 보선 스님측 관계자는 이 공문에 대해 “보선 스님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원로회의 사무처 직원들이 회의진행을 위해 사무처를 비운사이 아르바이트생에게 공문접수를 강요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선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 직후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