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대덕혜덕 법계품서식 봉행
등록일 : 2013-11-14 동영상 



조계종 법계위원회(위원장 고산스님)는 대덕혜덕 법계품서식을 오늘(11월14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했다. 이날 법계품수식은 출가한지 20년 이상이며, 지난 10월31일 치러진 2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비구 80명, 비구니 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품서식에는 법계위원장 고산스님을 비롯해 인환, 월탄, 종진, 설정, 무관스님 등 법계위원 스님들이 참석했다.


품서식은 고시위원장 지안스님이 2급 승가고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도제스님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것으로 시작했다.


진제 종정예하는 고산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지나온 출가의 길을 돌아봄에 수행자 본분사를 미루어둔 것은 아닌지, 세상일에 관심을 두어 승려의 위의를 벗어나지는 않았는지, 나의 뜻과 욕심을 앞세워 승가를 욕되게 한 것 아닌지 잘 살펴서 바로잡아 닦아가야 한다”며 “대도견성하여 불조의 전통법맥을 잇고 사바의 지옥까지 인연에 따라 각자의 본참화두를 하루에 천번 만번 참구해야 한다”고 설했다.


또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치사를 통해 “20여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불퇴전의 정신으로 정진해 오늘을 이룬 스님들의 정진에 격려를 드린다”며 “출가할 당시에 초발심을 잃지 않고 더욱더 매진하겠다는 걸 다짐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들은 종단의 중심이자 변화의 핵심으로 수행과 정진, 전법교화의 중심이 돼 한국불교중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주길 바란다”며 “종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산스님은 법계를 받는 스님들에게 서원을 시달했다. 장궤합장을 한 스님들은 전법도생, 도제양성, 불교중흥과 종단발전을 서원했다. 스님은 비구 대덕법계를 받는 도제스님과 비구니 혜덕법계를 받는 운성스님에게 가사를 전했다.


품수자 스님들은 발원문을 통해 “불조혜명을 바르게 잇고 화합과 수행으로 종단발전을 위해 용맹정진하고 인천의 사표로서 위의를 항상 가다듬으며 중생구제의 원력을 더 크게 할 것을 다짐한다”고 서원했다.


한편, 오후1시부터 조계사에서는 중덕 정덕법계 품수식이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