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품에 온 철도노동자 외면 못 해”
등록일 : 2013-12-26 동영상 

철도노조 지도부가 서울 조계사에 피신한 것과 관련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부처님 품 안으로 들어온 노동자를 외면할 수 없는 만큼 대화를 통해 사회적 갈등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총무원은 오늘(12월26일) 오전11시 ‘화쟁의 지혜로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 논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가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 품 안으로 들어 온 것에 대해 종교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동자를 외면할 수는 없다”면서 “철도노조 노동자들이 부처님 품안에서 기도하고 그들이 바라는 대화를 통해 사회적 갈등이 해결되기를 바라며, 우리 종단도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계사는 불교의 대표적인 사찰이며 24시간 기도 수행하는 신성한 공간이자 정치적인 행위, 집회 등 집단 이기적인 장소로 이용해서는 안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종교적 공간을 편협하게 이용하는 어떠한 행위도 있어서는 안되고, 어려운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는 철도노조원들에 대한 만남도 자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종단이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