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교육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이 조계종 기본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 6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중앙승가대는 3월3일 오후 자비관 4층 대강당에서 ‘총장 취임식 및 2014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총장으로 취임한 원행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원, 호계원장 일면 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명 앞에서 외형보단 내적 성장을 위한 6개 비전을 제시했다.
교직원 처우-연구환경 등 개선
6개 비전으로 내적 성장 다짐
‘문화복지증진’ 김포시와 MOU
올해 대학-대학원 102명 입학
원행 스님은 “올해 중앙승가대가 개교 35주년을 맞는다”며 “세계적인 승가교육 기관으로서 제2건학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2018년 2월까지 4년이란 총장 재직기간 동안 스님이 이룰 내적 성장은 6개 비전에 담겼다. 비전은 세계 석학 초빙, 교직원 처우 개선, 교육시설 개보수, 대학원 강의․연구 강화, 교수 등 연구논문 발표 환경 조성, 개운학사 등 활용 자구책 마련 등이다. 스님은 “제2건학을 이루는 데 사부대중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행 스님과 동문수학한 중앙승가대 5기 동문스님들은 학교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중앙승가대에는 대학원 박사과정 9명, 석사 과정 29명, 대학 신입생 64명 등 총 102명이 입학했다. 입학 전체수석으로 불교사회학부 현국 스님이 승가학원 이사장 자승 스님 장학승으로 선정됐으며 전체 차석 현우, 지인, 혜청 스님과 각 학부 차석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중앙승가대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장 자승 스님은 치사에서 “승가대는 혜안을 갖춘 스님들이 삼보정재로 설립해 불가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불교의 미래이자 종단의 얼굴”이라며 “정신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도량으로서 교육불사가 잘 이뤄져 종단과 사회에 부처님 가르침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의 총장 첫 공식 업무는 김포시(시장 유영록)와 지역 내 유무형 문화 보전 및 계승과 시민 복지 증진 등을 추진하는 (가칭)김포문화연구소 설립을 위한 MOU 체결이었다. 유영록 시장은 “중앙승가대와 35만 김포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했다. 중앙승가대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자비의 쌀 1000kg을 김포시에 전달했다.

한편 총장 취임식과 2014년 입학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호계원장 일면,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원 스님과 전 총장 종범 스님 등 중앙승가대 교수와 동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