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고운사 주지에 호성 스님 3선 확정
등록일 : 2014-08-06 동영상 


조계종 제16교구본사 의성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이 3선에 성공했다.

호성 스님은 8월4일 전체 81명 가운데 46명이 참석한 고운사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호성 스님은 지난 2006년 8월 제20대 고운사 주지에 취임한 이래 21대에 이어 22대 주지에 취임하게 됐다.

호성 스님은 이날 “교구대중 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고운사가 화합 승가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성스님은 지난 8년간 고운사 주지를 맡아 교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포교와 복지 등에 앞장서면서 교구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호성 스님은 지난 2006년 주지에 부임한 이후 경상권에 위치한 다른 교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고운사를 옛 명성에 걸맞는 사격을 복원하고 문중화합에 앞장서 대중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

전통강원을 복원해 학인 스님들이 현대적 시설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배움의 공간을 조성했다. 또 부석사를 비롯해 봉정사, 축서사 등 말사 대부분이 의상 스님에 의해 창건된 화엄사찰이라는 점을 살려 지역 내에서 화엄사상을 조명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전개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12월 고운사 인근 부지에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화엄교육장과 사찰음식연구소 건립을 추진해 올 11월경 개관할 예정이다. 화엄교육장과 사찰음식연구소는 지역불자와 도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조성됐다. 또 최치원 문학관도 내년 초 개원을 앞두고 있다.

그런가하면 호성 스님은 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복지를 위해 지난해 4월 안동청소년문화센터도 개원했다. 고운사가 부지를 제공하고 경북도와 안동시가 시설비를 투자해 조성된 청소년문화센터는 스포츠와 공예, 미술, 요리, 요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또 2007년부터 매년 지역 소년소녀 가장들을 초청해 서울 문화체험을 진행했으며 불우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호성 스님은 “지난 8년간 교구본사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사격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교구본사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그동안 진행해 온 불사를 잘 회향해 이제는 지역사회와 사찰이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불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호성 스님은 향후 4년간 ‘미래를 여는 불교’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화엄학림 개원 △화엄템플스테이 연수관․최치원 문학관 등을 활용한 전통사찰문화 계승 △안동 신도시 포교당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호성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2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7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1986년 문경 봉암사에서 수선안거를 마친 이래 15안거를 성만했으며 현재 고운사 선원장과 재단법인 고운청소년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