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협 사무총장에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
등록일 : 2015-03-11 동영상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새 사무총장에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결정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이하 종단협)는 3월10일 AW컨벤션센터에서 ‘51차 정기총회 및 1차 이사회’를 열고 월도 스님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임원 35명 중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월도 스님은 총 20표를 얻어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후보로 나섰던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은 12표를 획득했다.


이날 종단협은 사무총장직 수행을 내려놓겠다는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의 뜻에 따라 사무총장 추천안을 상정했다. 후보로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법등 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 등이 나섰으나 안건 상정 뒤 법등 정사가 자신사퇴 의사를 밝혀 후보 월도·만청 스님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로 사무총장을 선출했다.



월도 스님은 “그 동안 회장단과 이사들간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회장단을 잘 보필하는 한편 회장단과 이사들 간 소통의 매개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단협이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하면서 홍파 스님은 30여년 만에 사무총장직을 그만두게 됐다. 홍파 스님은 이번 회의에서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홍파 스님은 “열악한 종단 상황에도 사무총장으로 선임해주셔서 무한한 영광이었다”며 “회장단과 이사들의 격려와 지지 덕분이었다. 사무총장 소임 내려놓지만 부회장을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종단협은 또 3월24~26일 교토에서 열리는 ‘제18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예비회의’와 관련, 대표단을 구성해 파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월27일~7월3일 중국 우루쿠치, 트루판, 유원, 돈황, 서안 등 실크로드를 탐방하는 ‘한국불교지도자 성지순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계종 전 총무부장 정만 스님을 대신해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 스님을 상임이사로, 미륵종 전 총무원장 덕운 스님을 대신해 미륵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묘각 스님을 이사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총화종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총화종 충무원장 혜각 스님을 상임이사에서 이사로 변경했다.


한편 조계종은 이날 봉축행사 기간 중 열리는 ‘광복 70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의 세부일정을 공유하고 회원종단의 참석을 당부했다.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는 5월15~18일 광화문, 조계사, 현충원 일대에서 열린다.


5월15일 오후 6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5월16일 오전 9시 현충원 참배, 오후 2시 세계평화를 위한 세계종교인 회의, 오후 5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행진(동대문~광화문), 오후 7시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광화문) 등의 일정이 이어진다. 5월17일 오전 9시에는 조계사에서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수륙무차대회가 열리며 봉은사 전통문화체험 등을 끝으로 회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