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불교의 개척자들
신라불교의 개척자들┃신종원 지음┃글마당┃1만3000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신종원 교수가 쓴 <신라불교의 개척자들>은 신라 불교와 불교 전래 이전의 종교와 문화 상황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글과 함께 56장의 신라유적지 사진과 도표를 활용해 웅장했던 신라불교를 전한다. 문헌과 금석 자료를 들춰가며 사료가 허락하는 당시의 상황을 그림처럼 펼쳐 보이고 있다. 차차웅 관련 고대 문헌자료부터 ‘쥐와 새’에 관한 현대 민속자료 등 다양한 자료가 책에는 담겨 있다.

원광은 중국 유학을 갔던 신라 승려이다. 신라 승려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고승전에 올랐다. 신라에 돌아와서는 세속오계를 만들고, 진평왕에게 계를 주어 왕의 스승이 됐다. 밀교승 안홍은 호국신앙의 신봉자이다. 선덕여왕 때 첨성대 분황사 황룡사구층탑을 세운 것은 안홍이 수나라에서 보고 온 호국불교와 무관하지 않다. 자장은 진골 출신 승려로 중국 유학을 다녀와 활발한 대중교화 운동을 했다.

신라 고승들은 고전문화의 창조라는 문화변혁을 이끌어냈다. 그들의 활약은 신라 고토 곳곳에 남겨진 금석문 돌미륵 무덤 등 유물과 문헌에 남아있다.

책은 삼국통일 이전 신라불교사를 다뤘다. 원효 의상이 신라불교에서 출현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