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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기
1962.03 - 1966.02, 동국대학교, 불교학
1972.06 - 1973.10, 뉴욕대학교, 종교학
1973.10 - 1979.02, 뉴욕대학교, 종교학
논문
수심결의 체계와 사상, 보조사상,12,1999,11-47
저서
현대사회와 불교, 불일출판사,1996-08-16
깨침을 향하여(하), 불일출판사,1997-10-11
깨침을 향하여(상), 불일출판사,1997-10-11
지난 2000년 수덕사 부설 무불선원 강좌 중 현재 전북대 철학과 강건기 교수님의 선전개설 강의를 녹화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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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수 : |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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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제10강-보조국사 지눌의 수심결(7) |
법회일자 : |
2003-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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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질문의 <신통과 도의 문제 제기>부분 뒷부분을 이어서 강의.
본래 우리마음이 갖고 있는 능력이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신통 또는 묘용이라고 한다.
非一日之能成. 乃漸熏而發現也. 況事上神通. 於達人分上. 猶爲妖怪之事. 亦是聖末邊事. 雖或現之.
不可要用. 今時迷癡輩. 妄謂一念悟時. 卽隨現無量妙用神通變化. 若作是解. 所謂不知先後. 亦不分本末也. 旣不知先後本末. 欲求佛道. 如將方木逗圓孔也. 豈非大錯. 旣不知方便故. 作懸崖之想. 自生退屈. 斷佛種性者. 不爲不多矣. 旣自未明. 亦未信他人. 有解悟處. 見無神通者. 乃生輕慢. 欺賢광聖. 良可悲哉.
깨친 사람의 입장에서 신통은 오히려 요망하고 괴이한 일이다. 따라서 성인에 있어서는 하찮은 일이어서 부릴 수 있어도 쓰지 않는다. 혹 나타나더라도 요긴하게 써서는 안된다. 그런데 요즘 어리섞은 무리들은 망령되이 한 생각 깨달으면 묘한 작용과 신통을 나타낸다 하니 이는 선후를 모르고, 본말을 분별하지 못함이다. 그것은 마치 모난 나무를 가져다 둥근 구멍에 맞추려는 것과 같다. 이미 스스로가 밝지 못하므로 다른 사람의 깨달음도 믿지 못해서 신통이 없는 이를 업신여기는 마음을 내는 이가 적지 않다.
세 번째 질문 돈오 점수의 문제 :
(원문)
問汝言頓悟漸修兩門. 千聖軌轍也. 悟旣頓悟. 何假漸修. 修若漸修. 何言頓悟. 頓漸二義. 更爲宣說.
令絶餘疑答頓悟者. 凡夫迷時. 四大爲身. 妄想爲心. 不知自性是眞法身. 不知自己.
靈知時眞佛也. 心外覓佛. 波波浪走. 忽被善知識. 指示入路. 一念廻光. 見自本性. 而此性地. 元無煩惱. 無漏智性. 本自具足. 卽與諸佛. 分毫不殊. 故云頓悟也.
漸修者. 雖悟本性. 與佛無殊. 無始習氣. 難卒頓除故. 依悟而修. 漸熏功成. 長養聖胎. 久久成聖故. 云漸修也. 比如孩子初生之日. 諸根具足. 與他無異. 然其力未充. 頗經歲月. 方始成人.
질문: 스님께서 말씀하시길 돈오와 점수가 모든 성인의 길이라 하셨는데,
깨달음이 돈오라면 왜 차츰 닦을 필요가 있으며, 닦음이 만약 점수라면, 점차 닦음이라면, 왜 돈오라 합니까? 돈오와 점수를 다시 설명하여 남은 의심을 풀어주십시오.
대답:
돈오란 범부가 미혹했을 때, 사대를 몸이라 하고 망상을 마음이라 하여 자기의 성품이 참 법신인 줄 몰라서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다가 홀연히 선지식을 찾아 본래면목으로 돌아와 자기의 성품을 바로 보면, 이 성품이 본래 스스로 갖추어져 있어 부처님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아니 이 때문에 돈오라 한다.
돈오했을 때 확인되는 것 - 번뇌가 본래 공하고, 마음이 부처다.
돈오= 마음자리에 확실한 눈뜸
문제제기 : 일념회광. 견자본성 (一念廻光. 見自本性) 했으면 끝난 것인가. 성불한 것인가.
보조국사 사상
1. 철저한 현실인
2. 가르침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능력과 근기에 맞는 가르침을 제시 (대기설법: 부처님의 기본 가르침을 따르고 있음)
점수란, 비록 본래의 성품이 부처와 다르지 않음을 깨달았으나, 한량없는 아승지겁을 지나오면서 쌓여온 습기를 갑자기 버리기 어려우므로, 깨달음에 의지해 점차 닦아서 오래 오래 성인의 태를 길러 오랜 동안을 지나 성인 되는 것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갖추어진 모든 기관이 남과 다를 것이 없지만 그 힘이 아직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월이 지난 뒤에 비로소 사람이 되는 것과 같다.
수심결 체계 (보조국사의 체계)
1. 돈오해서 돈수되는 사람 - 최상근기 (돈오돈수)
2. 돈오하고도 부처의 행이 안 나오는 사람 - 점수해야 한다.
중하의 근기 (점수를 해서도 갈 수 있다)
3. 염불(선)은 인정함
네 번째 질문 :
(원문)
問作何方便. 一念廻機. 便悟自性. 答只汝自心. 更作什마方便. 若作方便更求解會. 比如有人不見自眼. 以謂無眼. 更欲求見. 旣是自眼. 如何更見. 若知不失. 卽爲見眼. 更無求見之心. 豈有不見之想. 自己靈知. 亦復如是. 旣是自心. 何更求會. 若欲求會. 便會不得. 但知不會.
是卽見性. 問上上之人. 聞卽易會. 中下之人. 不無疑惑. 更說方便. 令迷者趣入.
答道不屬知不知.
汝除각將迷待悟之心. 聽我言說.
질문:
어떤 방편을 써야 한 생각을 돌려 문득 제 성을 깨닫겠습니까?
대답:
다만 그대 자신의 마음인데 다시 무슨 방법이 필요하단 말인가. 만약 방법을 써서 다시 알려고 한다면 어떤 사람이 자신의 눈을 보지 못하고 눈이 없다고 해서, 눈을 다시 보려하는 것과 같다. 만약 잃지 않은 줄 알면 곧 눈을 볼 것이다.
다시 보려는 마음이 없는데 어찌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있겠느냐.
만약 애써 알려고 하면 알 수 없으니 다만 아는 대상이 아닌 줄 알면 바로 성품을 보는 것이다.
질문: 근기가 아주 높은 사람은 들어서 쉽게 알겠지만, 그렇지 못한 중하의 사람은 의문이 있겠으니 다시 방편을 설해서 모든 사람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대답 : 도는 알고 모르는데 속하지 않는다.
그대는 깨치기를 기다리는 미혹한 생각을 버리고 내 말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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