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부처임을 믿고 청정심 회복하자
등록일 : 2018-05-13 동영상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나 자신이 부처임을 믿고 본래의 청정심을 회복해 진심을 다해 살아간다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보살이요 어디를 가도 불국토입니다. 부처님 오신 뜻이 우리들 가슴마다에 꽃으로 피어나 평화와 행복의 향기가 가득하기를 발원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를 통해 본래 청정심의 회복을 당부했다. 스님은 “우리는 본래 마음속에 참 생명을 갖추고 있고 모든 생명을 평화롭고 안락하게 만들 수 있는 무한 가능의 존재”라며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당당하게 일어설 수 있다. 이 참 생명을 믿고 실천하는 것이 유일한 해탈의 삶이며 열반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순수 무구한 지혜가 있음을 알고 자신을 바로 보며 아낌없이 자비를 실천할 때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 질 것”이라며 “세계일화의 꽃을 피워내겠다는 간절한 다짐으로 불자들은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정 스님은 아직 불교를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소박하게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고 자신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명상의 시간을 갖기를 권했다. 스님은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지혜를 갖출 때 우리는 비로소 우주 만물이 나와 둘이 아니라는 만유일체(萬有一體) 정신을 깨달을 수 있다”며 “나아가 모든 생명을 내 몸과 같이 아끼고 보듬어 감싸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실천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혜가 우리를 강인하게 하고 자비가 우리를 따사롭게 할 것”임을 확신했다. 스님은 “지혜와 자비로 평화를 일구는 것이 우리 삶의 토대가 된다면 사회적 동체대비의 실천은 정의로운 분배에 있다”며 “소외가 없고 차별이 없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청년 일자리와 노인의 인권, 여성과 다문화 사회의 제반 문제 해결을 위해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 ‘판문점 선언’을 통해 꽃피워 낸 상생의 기운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세계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진보와 보수, 계층을 넘어 평화의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